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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중순까지가 나무 심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하는데요.
이에 맞춰 묘목을 사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점차 늘면서
나무시장도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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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터전을 기다리는 묘목이
곳곳에 가득 쌓여있고,
생기를 잃을까 물을 뿌리는
농민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3월 중순까지 길게 이어졌던
추위가 차츰 물러가면서 나무시장도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봄기운으로 언 땅이 녹는 때에
최근에는 봄비가 흠뻑내려
요즘이 나무 심기에 제격이기 때문입니다.
◀INT▶정준화/달성군 다사읍
"날이 계속 춥다가 식목일도 다 돼가는데
식목일에 심는 것보다 가뭄도 없고 비가 오는
지금 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사러 왔습니다"
과수농사나 정원을 꾸미기 위해
나무시장을 찾은 사람들은
여러가지 종류의 묘목을 둘러보고
생육 상태를 꼼꼼히 살핍니다.
S/U] 요즘은 일손이 덜 필요하면서
수확시기가 빠른 매실이나 대추같은
유실수가 인기입니다.
◀INT▶오유섭/대구시 대곡동
"길러서 가족들하고 같이 나눠 먹기도 하고
더 키워서 소득도 좀 볼려고요"
경기위축과 생산과잉으로 힘들었던 지난해보다
가격도, 수요도 늘어 묘목생산 농가는
출하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INT▶임종길/경산묘목조합장
"찾는 사람들이 저렴하게 많이 사 갑니다.
주문량도 많이 늘고 있고요"
적막했던 겨우내 기운을 떨치고
활기를 찾고 있는 나무시장,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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