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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희망키움통장, 수급자들이 외면

김은혜 기자 입력 2010-03-08 10:27:04 조회수 0

◀ANC▶
기초생활수급자의 자립을 돕기 위한
희망키움통장 사업이 시작됐는데요,

희망자 신청을 받았는데
반응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기초생활수급자의 빈곤 탈출을 돕는
'희망키움통장'사업이 시작됐습니다.

C.G]이 사업은 근로소득이 있는 수급자가
돈을 적립하면 민간단체가 같은 금액을
지원하고 행정기관도 장려금을 더해
적금을 2배 이상 불려주는 겁니다.

지난 달 25일부터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았는데 참여가 저조합니다.

C.G]대구지역에서 예상했던 사업대상자는 2천 200여 명,하지만 8개 구,군을 통틀어 신청자는
20여 명에 불과합니다.

S/U]기초생활수급자 대부분이 근로소득이 없어
사업대상 자체가 적은데다
3년 뒤 기초생활수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입니다.

◀SYN▶기초생활수급자
"3년 뒤에 적립금을 타는 데 지금 제 형편에
(기초수급)탈퇴가 되면 의료나 이런 지원이
다 안돼.."

적립금을 창업자금이나 주택구입 등
한정된 용도로만 쓸 수 있어
당장 생활비가 빠듯한 저소득층은
외면하고 있습니다.

◀SYN▶주민센터 관계자
"수급자들이 느끼기에는 한달한달 살기도 힘든
데 3년까지 적금을 해서 제한된 용도로 쓰기에
는 그렇게 와닿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소득청의 목돈마련과 자립을 돕기 위한
희망키움통장사업, 핑크빛 전망과 달리
시작부터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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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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