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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젊은층 떠나고, 출생아 줄고

김은혜 기자 입력 2010-02-25 17:37:23 조회수 0

◀ANC▶
대구,경북지역의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태어나는 아기가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젊은이들은 늘어나면서
도시의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김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경북지역에서 태어나는 아이의 울음소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C.G]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출생통계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출생아수는 만 9천 400명으로
지난 2008년 2만 600명보다 줄었고
경북지역의 출생아도 2만 2천 400명으로
2008년보다 천 100명 가량 줄었습니다.

C.G]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도,
대구 1.03명으로 지난 2007년
1.13명보다 줄었고 10년 넘게
전국 평균치를 밑돌고 있습니다.

태어나는 아이가 적은 것도 문제인데
젊은층 마저 지역을 떠나고 있습니다.

C.G]지난해 수도권으로 몰려든
4만 4천 명 가운데 대구경북에서 떠난 사람이
전체의 40%를 차지합니다.

C.G]대구의 경우 떠난 사람의 절반이,
경북은 71%가 20대의 한창 일할 젊은 층입니다.

경제활동을 할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열악한 산업구조 탓에
인구의 순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겁니다.

이런 추세는 결국
노령화로 이어지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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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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