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화재피해 서문시장2지구..공금 횡령피해

김은혜 기자 입력 2010-02-23 17:10:22 조회수 0

◀ANC▶
최근 대구 서문시장 2지구 상인회 간부가
보증금 등 4억 원 가까운 공금을 횡령해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단독 보도.
◀END▶

◀VCR▶
지난 2005년 말 화재로 상가 터를 잃은
서문시장 상가 2지구 500여 점포 상인들은
지금까지 임시 상가에서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상가운영회 관리 상무
48살 김모 씨가 4억 원에 가까운 공금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임시 상가 운영비, 보증금 등은 물론
영세상인에게 대출된 미소금융 자금까지
모두 빼갔습니다.

◀INT▶정청호/상가운영회 대책위
"당장 이 많은 금액이 빠져나가 버리니까
다음달 임대료 및 관리비가 상당히 부족해"

법인도장도 직접 관리한 김 씨는
공금 인출을 위해 타 기관 도장도 위조했고,
행적을 감추기 직전 신원보증서류도 없애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상인들은 대책위원회를 만드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답답할 뿐입니다.

◀INT▶정철식/상인
"화재도 있었고, 이런 일도 있으니..전부 우리
상인들 돈인데..열심히 장사하는 죄 밖에
없는데 통탄할 일이죠"

경찰은 달아난 김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2005년 화재 피해 이후,
대체상가 입점 보조금 횡령에 이어
상가 공금 횡령까지 잇따르면서
상인들이 이중 삼중의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은혜 greatke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