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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중국발 피싱범죄 기승

김은혜 기자 입력 2010-02-17 15:06:58 조회수 0

◀ANC▶
중국발 전화나 인터넷을 이용한 금융사기,
피싱이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갈수록 수법이 교묘해지는 가운데
단일 사건으로는 가장 많은 인원이 연루된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가족, 친구와 언제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메신저와 전화가 금융사기 이른바
피싱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주로 개인의 정보를 도용해
전화나 메신저로 접근한 뒤 다급한 상황이라며
대포통장으로 돈을 송금받습니다.

S/U]피싱조직은 이 과정에서
지역구분이 안되는 인터넷 전화와
IP주소 변환을 이용해 국내에서
접속하는 것처럼 꾸며 의심을 피하고 있습니다.

◀SYN▶메신저 피싱 피해자
"후배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합의를 봐야하는데
자기가 지갑, 카드를 안가지고 와서.."

◀SYN▶메신저 피싱 피해자
"형 계좌가 아니네요 하니까 내가 지금 당장
통장,카드 있으면 너한테 빌리겠느냐
이러더라구요"

경북경찰청 사이버 수사대는 이같은 수법으로
20여 명으로부터 2억 4천만 원을 가로챈
중국동포 31살 추모 씨 등
11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C.G]이들은 중국에 콜센터를 두고
국내의 통장모집, 인출책 등으로
철저히 역할을 나눠 피싱과 송금받은 돈 인출을
거의 동시에 할 수 있었습니다.

◀INT▶최문태/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동시에 범행이 이뤄지기 때문에 한국,중국
상황을 잘 알고 언어에도 능통한 조선족이
범행에 많이 가담"

경찰은 추모 씨 등 8명을 구속,
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중국 현지 총책을 검거하기 위해
국제공조 수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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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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