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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인 오늘 다소 쌀쌀한 가운데
집집마다 정성스레 마련한 음식으로
차례를 지내고 올 한해 평안하기를 빌었습니다.
설날 표정을 김은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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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설날 오전 종가집 마당,
오랜만에 만나 안부를 묻는 어른들과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아이들로 북적입니다.
◀SYN▶
"경인년 새해, 합동 세배 한번 합시다.
건강하십시오"
서로 절을 하며 덕담을 나누다보니
쌀쌀한 날씨에 온기를 더합니다.
◀SYN▶최윤돈/문중 원로
"백호랑이, 경인년 새해에 우리 옻골 대,소
여러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고 모든 가정이
건강하고.."
전과 과일 등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준비하느라
종가 며느리들은 눈코 뜰새없이 바쁘지만
손길은 정성을 가득 담습니다.
이윽고 많은 후손들이 함께 모여
조상에 절을 올리며 올 한해
집안 사람 모두 평안하기를 빌었습니다.
◀INT▶최진돈/경주최씨 14대 종손
"이런 날 아니면 일가 친척이 다 모이기잖아요.
화합을 하고, 이게 사람 살아가는 거다 이렇게
생각하죠"
도심에 마련된 민속놀이체험장에도
차례를 지낸 뒤,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채를 들고 팽이를 쳐보지만 넘어지기 일쑤,
투호는 통을 벗어나기만 할 뿐이지만
자주 하기 힘든 놀이에 푹 빠져
가족들은 웃음꽃을 피우며
즐거운 설날을 보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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