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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교차로 신호체계 변경..아직은 혼란

김은혜 기자 입력 2010-01-31 09:29:40 조회수 0

◀ANC▶
올해부터 교차로 신호체계가 직진 우선으로
바뀌었습니다.

운전자들의 예전 습관이 남아 있는데다
홍보도 부족해 크고 작은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시내 한 교차로,

좌회전 신호가 끝나고 황색등이 켜지자
차량이 조금씩 움직입니다.

녹색 직진 신호를 예상했지만
적색 신호가 들어오자 갑자기 멈춰서고..

도로 한 가운데에 멈출 수 없어
그대로 지나가 버리거나

후진을 해 다시 되돌아 가기도 합니다.

올해부터 교차로 신호가
좌회전 후 직진에서 직진 후 좌회전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이전 신호체계에 익숙한 운전습관이
남아있는 것이 문제,

◀INT▶엄홍태/대구시 침산동
"사람들이 출발하려다가 빨간불이 들어오면
멈춰야되니 어떨 땐 그냥 지나가고 멀리 나가고
그러니까 저쪽에서 차가 오면 많이 당황스럽죠"

또, 신호가 단계적으로 전환돼
교차로마다 신호가 다르다보니 운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안내 현수막은 운전자들의 시선이 닿기 어려운
도로가에 있어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엄태조/택시기사
"홍보가 좀 필요한 것 같아요..모르는 사람도
많고, 옆에 말고 정면에 좀 보이게.."

경찰은 직진우선 체계가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신호가 바뀔 때
좌회전 차량과 횡단보도 신호와 겹치는 걸 막아
안전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십 년 만에 바뀐 신호 체계,

더 빨리 안전하게 적용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홍보와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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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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