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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동안 잠시 주춤했던 추위가
오늘 다시 시작된 가운데
대구 두류공원에서는 오전에
알몸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새해 연휴 마지막날 표정을
김은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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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둘, 하나, 출발!
출발 신호와 함께 전국에서 모인 400여 명이
힘차게 달려 나갑니다.
오전 9시 기온 영하 2.9도,
체감기온은 영하 5도를 밑도는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사람들은
상의를 벗고 맨살을 드러냈습니다.
한겨울 추위에 입김이 절로 나고
몸은 빨갛게 언 것도 잠시,
어느새 땀이 흐르고,
추위도 상쾌하게 느껴지니
그 쾌감은 긴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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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좋습니다!
◀SYN▶
화이팅! 경인년 범띠 화이팅!
◀INT▶금용장/대구시 남산동
"하나도 안 춥습니다. 2010년도 새해를 맞이해
건강하게 살려고 이렇게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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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스케이트장은 아이들 세상입니다.
함께 나들이에 나선 할아버지와 손녀는
익숙치 않은 빙판 위에서
두 손을 꼭 잡았습니다.
◀INT▶박철민 박규리
"밥 잘먹고 열심히 운동해야 되서 일부러 내가
데리고 나왔어요"
"할아버지 손잡고 재밌게 나가니까 좋아요"
서툰 솜씨에 얼음 위에서 미끄러지고,
또 넘어져도 익살스런 개구쟁이들은
마냥 좋습니다.
◀INT▶이태헌 이동호 이준호
"스케이트 타니까 좋아요, 안 추워요!"
다시 강추위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서도
시민들은 가족,친구들과
즐거운 새해 연휴 마지막 날을 보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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