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나보다 못한 이웃을 돌보려는 따뜻한 사랑의
손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사회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구마, 시금치 등 상가에서 내놓은 채소가
차량 뒷편에 실립니다.
후원받은 식품으로 200명이 넘는 노인에게
끼니를 제공하는 한 무료급식소는
지난 봄 이 차량을 지원받아 불편을
덜었습니다.
◀INT▶정죽희/노인무료급식소 소장
"차량 지원을 받고 여름에는 매천시장에
네,다섯 번 씩 옵니다. 결국 어른들한테 도움이
많이 되죠"
-----------------------------------------
한 정신장애인 주거시설도 역시 성금을 받아
7명이 쓰기에 넉넉한 욕실을 만들고
난방이 되지 않던 거실에 배관공사를 했습니다.
◀INT▶김경용/가정복지회
"많이 추웠는데 따뜻하게 지내게 돼 회원분들이
감사히 생각하고 있죠"
------------------------------------------
해마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되는
희망나눔 성금모금에
이웃사랑은 꾸준합니다.
지금까지 모금액은 경북 35억 천500여만 원으로
지난 해보다 10% 가량 많고
대구 12억 2천 300여만 원으로 지난 해와
비슷합니다.
여전히 기업들의 기부는 움츠렸지만
개인, 소액기부가 큰 힘이 되면서
목표액 달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INT▶신철호/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 환경이 어려울 수록 저소득 시민들은
더 어렵습니다. 많은 분들이 십시일반으로 참여
해주시면 저소득층에는 큰 희망, 용기가 돼"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액도
지난 해보다 천만 원 가량 늘어나는 등
불황에도 이웃사랑 지수는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