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번에 사고를 낸 관광버스 기사는
사업용차량을 몰 수 없는 무자격
일당제 기사였습니다.
관광버스 기사 채용 과정이나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있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
◀END▶
◀VCR▶
대구의 전세버스는 천 559대,
등록된 운전기사는 천 300명 전체 버스의
80%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나머지 20%를 비정규직,
업계에서 흔히 말하는 일당제 운전자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SYN▶전세버스 운전기사
"일 있을 때만 연락 오잖아요, 몇시에 대라는
약속이 나오면 그때 가면 되죠"
일당제 기사 고용은
퇴직금과 4대 보험 같은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습니다.
30여 명의 사상자를 낸 경주 관광버스 운전기사 56살 권모 씨도 일당제 운전기사였습니다.
사업용차랑 운전 부적합자인 권 씨가
운전대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버스운송사업조합이나 행정기관 어느 곳도
운전기사에 대한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INT▶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
"업체에서 신고를 정확하게 해주면 다행인데
누락시키면 우리는 모르죠"
◀INT▶감독기관(구청)담당자
"지침에 (점검을) 일년에 몇회 하라는 게 없고,
시에서 우리가 관리해야 하니까 한번씩
일제 점검하라고 하면.."
때문에 업체에 대한 정기적인 감독은 물론
승객 안전을 위해
일당제 운전자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소양교육을
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제주도는 지난해 임시 고용된 기사가 운전한
수학여행 버스 사고를 계기로
임시고용 운전자에 대한
특별안전교육 이수를 의무화 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