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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자전거, 녹색교통의 견인차

박재형 기자 입력 2009-12-11 17:51:35 조회수 0

◀ANC▶
'저탄소 녹색교통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구문화방송이 마련한 연속 기획뉴스.

오늘은 한때 후진국의 교통수단 쯤으로
여기던 자전거가 녹색교통의 대명사로
떠오르게 된 의미에 대해 알아봅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1년 6개월 전부터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박기하 씨.

살갗을 에는 듯한 추위에도
두툼한 옷차림을 하고 페달을 밟다보면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INT▶박기하/자전거 출퇴근 1년 6개월
"매일 반복하다 보니까 습관이 돼서 좋다."

회사원 이인수 씨도 출퇴근을 하며
매일 왕복 7킬로미터를 달립니다.

50대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자전거 타기에 있습니다.

실제로 이들이 자전거 이용으로 얻는
이득은 얼마나 될까?

교통 정체를 겪지 않아
출퇴근 시간이 승용차 이용보다
10분 이상 줄었고,
고유가 시대에 기름값도 절약하고 있습니다.

◀INT▶이인수/자전거 출퇴근 1년 6개월
"여러 가지 이득이 많다."

환경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한 사람이 매일 10킬로미터 씩
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면 대기오염이 줄어
나무를 연간 49그루 심는 효과를
얻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출, 퇴근이나
화물 운송 등에서 자전거의 수송 분담률이
1-2%대에 불과합니다.

분담률이 20%대를 웃도는
독일과 일본 등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면 연간 국가 전체로 19조 원의
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녹색산업과 건강증진이 중요한 시대 조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자전거가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이끄는
대표적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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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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