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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쓸쓸한 양로원..모처럼 활기

김은혜 기자 입력 2009-12-10 16:40:21 조회수 0

◀ANC▶
그동안 경기 침체와 신종플루 때문에
양로원 같은 복지시설을 찾는 발길이
많이 줄었는데요,

연말을 맞아 모처럼 한 양로원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훈훈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오랜만에 양로원 강당이 북적입니다.

곁에서 음식을 챙겨주고, 말벗이 되어 주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있다보니
어르신들의 표정이 모처럼 밝아졌습니다.

◀SYN▶이인호
"참 좋습니다. 오늘 한 해 다 보내는 날인데
정말 재밌습니다"

흥겨운 음악에 함께 손을 잡고
어깨춤을 추면서 모두가 즐거운 모습입니다.

◀INT▶박분선/자원봉사자
"어르신들 표정이 너무 환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경기 침체에다 신종플루가 유행하면서
고위험군인 노인들이 있는 양로원은
외부와의 접촉을 줄이면서
이전보다 더 쓸쓸했던 게 사실입니다.

◀INT▶박형국 원장/00양로원
"시설에 계신 노인들을 찾는 이가 없어요,
자원 봉사도 거의 안오고 보호자도
찾아오질 못했으니..빨리 없어져서
이런 자리를 더 많이 마련하길"

무엇보다 외로움이 가장 큰 고통인
복지시설에 사는 노인과 어린이 등 소외계층,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세밑일 수록
이들의 불편한 몸을 걱정해주고
텅빈 마음을 채워 줄 온정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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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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