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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대구문화방송이 공동 주최한
제 7회 대구자원봉사대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한 해 동안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서
헌신적인 사랑과 봉사활동을 펼쳐온
많은 시민들의 노고를 되돌아본 하루였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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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48살 이종우 씨.
이 씨는 지난 28년 간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 한 길을 달려왔습니다.
시각 장애인이던 아버지의 고달픈 삶을
지켜본 데다,
장애인을 위해 좋은 일을 하라는
아버지의 유언이 지금껏 버팀목이 돼 왔습니다.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 만큼,
수많은 봉사 활동을 해온 이종우 씨는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기아체험' 등
이제는 제자들에게 봉사의 의미를 대물림하고
있습니다.
◀INT▶이종우(대상)/대구자원봉사대상
"제 철학은 주는게 항상 기쁘다는 겁니다.
사랑을 나누면 희망이 자란다는 겁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고,
또 어떤 대가도 기대하지 않았던 봉사자들의
말에서 '봉사'의 참 뜻이 묻어납니다.
◀INT▶김태화(본상)/대구자원봉사대상
"봉사 하면서 정말 행복하다는 것을 느꼈고,
든든한 보장보험 하나 들었다고 생각됩니다."
◀INT▶이두식(본상)/대구자원봉사대상
"실제 이웃을 돕는다는 게 아니고, 제 마음이 더 즐겁고, 제 자신을 위해 봉사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구MBC와 대구시가 공동 주최한
제 7회 대구자원봉사대상에는
각계 인사와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올 한 해 지역 봉사활동을 평가하고
그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그늘진 곳에서 묵묵히 땀흘려온
자원봉사자들 모두가
오늘 하루 주인공이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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