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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철도 파업 나흘째...피해, 불편 커져

박재형 기자 입력 2009-11-29 15:22:56 조회수 0

◀ANC▶
철도노조의 파업 나흘 째인 오늘
화물 열차의 운행률은 다소 높아졌지만,
여객열차의 운행이 감소해
지역에서도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파업 장기화 조짐이 일면서
피해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휴일을 맞아
동대구역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철도 파업이 나흘 째 이어지면서
집단 항의나 환불 사태 등은 없었지만,
미리 열차표를 예약한 고객들은
비슷한 시간대의 열차를 이용하기 위해
열차표를 바꾸는 번거로움을 겪었습니다.

◀INT▶윤해일/대구시 수성구
"오후에 차가 있었는데 입석까지 다 차서
제 시간에 차를 못타는 불편이 있었다."

예상 외로 파업이 길어지면서
이용객들의 불만도 터져 나왔습니다.

KTX는 예정대로 정상 운행됐습니다.

하지만 새마을호는 평상시 42편 가운데 22편,
무궁화호는 121편 가운데 82편 만이 운행돼
여객열차의 운행률이 어제보다 떨어졌습니다.

◀INT▶이상철 역무과장/동대구역
"고객님 불편 없도록 환승 연계 시스템과 여객 열차 운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화물 열차는 어제보다 12대 늘어난
36대가 편성돼
물류 수송에는 다소 숨통이 틔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파업으로 인한
코레일의 영업 손실액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코레일에 따르면
파업이 시작된 지 사흘 동안
37억 6천 만원의 영업 손실이 발생했으며,
화물 분야가 21억여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코레일과 노조 측의 입장 차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파업 장기화에 따른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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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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