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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이틀 째인 오늘 지역에서도
여객 열차는 정상운행되고 있지만,
화물 열차 운행이 거의 중단돼
물류 수송에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오는 29일부터는 무궁화, 새마을호 열차도
감축 운행될 예정이어서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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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이틀 째를 맞은 오늘
승객들은 평소처럼 열차를 이용했습니다.
코레일이 대체인력을 투입해서
평소 수준으로 여객열차를 운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파업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으면서
앞으로는 여객열차 운행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여객열차가 모두 정상운행되지만,
모레 일요일부터는
새마을호가 42편 가운데 22편,
무궁화호 열차가 121편 중 82편으로
감축 운행됩니다.
KTX는 100% 정상 운행될 예정입니다.
◀INT▶박무원 역무과장/동대구역
"일요일부터 승객들 다소 불편이 있을 것 같다"
문제는 화물열차입니다.
111대의 화물열차 가운데
단 2대 만이 운행을 하고 있어
운행률이 1.8%에 그치고 있습니다.
S/U) "기관사들이 여객열차에 대거 투입되다
보니 화물열차들은 대부분 발이 묶인 채
레일 위에 멈춰서 있습니다."
사실상 철도 화물운송 중단으로
포항과 구미 공단 등지에서는
화물을 제때 옮기지 못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철도 운송으로 옮겨지는 물품들은 대부분
무게가 많이 나가서 마땅히 대체 운송수단을
찾기도 어려운 형편입니다.
코레일 대구본부는
오는 29일부터는 화물 열차 운행을
2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승객 불편은 물론 산업 전반의 피해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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