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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재료 구입금액을 부풀려
건강보험료 수억 원을 챙긴 병원장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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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수술에 쓰이는 재료의
구입 금액을 부풀려
수억 원을 챙긴 병원장과 치료재료상 등 33명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병원들은 의료기 판매상과 짜고
요실금 수술재료 구입 금액을 부풀린
세금계산서를 근거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보험료를
엉터리로 청구했습니다.
대구경북지역 병원 18곳이
이렇게 챙긴 이익은 4억 4천여만 원,
일부 병원은 요실금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되는
환자의 기록까지 조작하기도 했습니다.
◀INT▶김재관 수사과장/대구 동부경찰서
"이 경우는 재료 뿐만 아니라 자격이 안되는
사람을 자격이 되는 것처럼 청구해 수술비용
전체도 편취해"
환자가 부담하던 요실금 수술 재료 비용이
지난 2006년 건강보험 급여 품목에 포함돼
고시 상한가 범위 내에서
실거래 가액만큼 받을 수 있는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를 막기 위해
고시가격을 처음의 절반 수준인
50만 원 대로 낮췄지만
보험사기는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병원들은 청구서에
일부 오류가 있을 수도 있는 거라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SYN▶병원 관계자
"우리가 잘못한 부분이 만일에 있으면
책임지고 할텐데 아직까지 우리가 통보받은 건
없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위법행위가 의료계 전반에
만연한 것으로 보고
s/u]다른 병의원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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