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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이 많이 쓰는 난방 연료가 연탄과
난방유인데요,
난방유에 많은 세금이 부과되고 있어
서민들을 더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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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북구의 쪽방촌,
보일러에 기름을 넣은 흔적은 찾기 어렵고,
대부분 난방은 전열기구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SYN▶안모 씨/대구시 칠성동
"기름은 쓰지도 못해요, 기름 값은
이야기 하지도 마세요..전기장판이라도 있으니
괜찮은데"
생활보조금이나 적은 소득으로는
월세 내기도 빠듯하다보니
한 드럼에 20만 원 가량 드는 난방유는
엄두를 낼 수 없습니다.
◀INT▶문모 씨/대구시 칠성동
"기름 쓰면 한 달 18,20만 원 하는데..
모자란단 말이죠. 전기장판 쓰면 싸니까"
서민들이 난방연료로 기름을 많이 쓰지만
도시가스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세금을 부과해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C.G] 1000kcal당 개별소비세는
도시가스는 5.46원이지만
난방유는 배가 넘는 13.1원에 이릅니다.
더욱이 올해는 겨울철에 개별소비세를
30% 가량 인하해 줬던 정책마저도
중단됐습니다.
게다가 단독주택, 특히 저소득층 밀집지역에는
도시가스 마저 공급되지 않는 곳이 많아
에너지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INT▶정용태 대표/대구 주거연합
"소득에 따라 수단이 다른데, 도시가스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사람들이 쓰고 있다"
해마다 겨울이면 되풀이되는
난방환경 개선 요구,
올해는 더 개선되기는 커녕 나빠진 환경 탓에
겨울을 맞은 서민들의 체감온도는
더 춥게만 느껴집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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