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낡고 삭막했던 대구 북구의 한
공공 임대 아파트가 깔끔하게 새단장을 해
입주민들로 부터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공공 임대 아파트 개선사업의 성공 모델이
되고 있는 이 아파트를
김은혜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VCR▶
지은 지 20년 가까이 된
산격동의 한 영구 임대아파트.
삭막하던 아파트 곳곳이 갖가지 꽃과
조형물이 어우러진 예쁜 공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SYN▶
"야, 예쁘다. 이것 보렴"
낡고 녹슬어 외면받던 놀이터는
고무 블럭과 최신 놀이기구가 설치되면서
아이들로 북적입니다.
반듯해진 산책로와 각종 운동 시설,
맑은 물이 흐르는 실개천은
고급 아파트 단지 못지 않습니다.
각 세대에 오래된 욕실문도 교체되고,
밋밋한 외벽이 그림으로 채워지는 등
단지 전체가 보기 좋게 꾸며지자
입주민들의 기분도 덩달아 좋아졌습니다.
◀INT▶차반부/입주민
"갑자기 너무 좋아지니까, 내가 임대아파트에
사는 지 맨션에 사나 착각할 만큼
좋아졌습니다"
이 곳은 노후 임대아파트
시설 개선사업 시범단지로 선정돼
지난 8월부터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INT▶유상화 소장/주택관리공단
"입주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입주민,
주택공사가 힘을 합쳐 나섰습니다"
개선 사업을 통해 차츰 활기를 띠는
영구 임대아파트,
저소득층이 대부분인 입주민들은
열악한 환경이 개선되는 만큼,
자신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인식도 변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