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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든든한 선후배이자 동료 '부부캅스'

김은혜 기자 입력 2009-10-21 14:15:04 조회수 0

◀ANC▶
요즘 맞벌이 부부들이 많은데요, 대부분
바쁜 일상에 쫓기지만
특히 부부경찰은 가족과 일의 경계를 넘나드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64번 째 경찰의 날을 맞아
선후배이자 동료로 함께 뛰고 있는 부부경찰을
만나봤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경북칠곡경찰서 지역형사팀 김동정 경사,

매일 바쁜 업무 속에서도 가족 이야기는
언제나 미소를 띠게 하는 힘입니다.

◀SYN▶김동정 경사/칠곡경찰서
"걱정 많이 하죠, 될 수 있으면 뒤에 좀 서
있으라고 얘기도 하는데 현장에 가면 그렇게
됩니까"

김 경사는 8년 전 동료와 결혼해
부부경찰이 됐습니다.

같은 직장에서 부부가 일하는 만큼
불편한 점도 없진 않지만
일을 할 땐 손발이 척척 맞는 파트너가 됩니다.

◀INT▶김미란 경장/칠곡경찰서
"수배자가 검거되면 몇번 같이 간 적 있거든요,
다른 직원을 심야에 깨우기 어려움이 많은데
늘 같이 있으니까.."

1년 전 결혼한 김표수, 정지미 부부도
함께 근무하던 동료에서 가족이 됐습니다.

밤낮없이 근무해야 할 때면 가족이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INT▶김표수 경장/칠곡경찰서
"밤새면서 야간 근무하면 남자들도 버티기
힘든데 여자가 하는 거 보니까 힘들어 보이고"

하지만 직업의 특성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게
부부경찰들이 꼽는 가장 큰 장점.

◀INT▶정지미 경사/칠곡경찰서
"해 본 사람이 거기에 대해 잘 아니까 배려도
잘 해주고 그런 게 있죠"

여경 비율이 높아지면서
늘어나고 있는 부부경찰,

이들은 바르고 안전한 사회를 위해 함께 뛰는
선후배이자 가장 믿을 만한 동료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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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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