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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해 국·내외
유명 상표를 모방한 짝퉁 제품 26억 원어치를 유통시켜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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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관들이 대구의 한 원룸을 덮칩니다.
방안 곳곳에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브랜드 의류가 가득합니다.
모두 유명상품을 모방한 짝퉁 제품으로
배송을 위해 보관 중이던
신발과 의류 천여 점이 경찰에 압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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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붙잡힌 20살 김모 씨는
인터넷 쇼핑몰을 차려두고
짝퉁 2만여 점, 26억 원어치를 판매해
7억여억 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상표법 위반으로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았던 김 씨는
청소년 등 아르바이트생까지 모집해
쇼핑몰 홍보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 상반기까지 전국에서 상표권 침해로 적발된
사례는 모두 3천 300여 건으로
지난 해 전체 적발 건수에 육박할 만큼
짝퉁 천국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문가들은 남의 아이디어를 훔쳐서
상도덕을 무력화시킨다는 점에서
파는 쪽이나 사는 쪽이나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합니다.
◀INT▶김재성 사이버수사대장/대구경찰청
"구매하는 소비자도 짝퉁 제품은 상표 재산권 보호를 위해 구매 자제해 줘야 합니다."
경찰은 짝퉁 제품의 제조·공급처와
짝퉁 제품을 유통하고 있는 또 다른 인터넷
쇼핑몰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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