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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 비관한 부부가 공모해 동반 자살

박재형 기자 입력 2009-10-01 08:39:56 조회수 0

지난 달 연탄가스 중독으로
일가족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진 사건은
과다한 채무로 처지를 비관한 부부가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방안에서 연탄화로를 피워 자신의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어머니 40살 박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지난 8월 29일 밤 11시 쯤
대구 동구 지묘동 한 식당 안방에서
과다한 채무로 처지를 비관한 나머지
아들 16살 K모 군에게 수면제를 감기약이라
속여 먹이고 잠을 재운 뒤,
연탄화로를 피워 K 군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K군의 아버지도
연탄가스 중독으로 숨졌고,
어머니 박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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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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