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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이제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막바지 명절 준비가 한창인데요.
비가 오는 다소 궂은 날씨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시골 5일장은 오랜만에 활기를 찾았습니다.
돔배기로 유명한 경북 영천장의 풍경,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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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에 쓰이는 돔배기를 사려는 손님들로
어물전 앞은 말 그대로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능숙하게 상어를 손질하는 상인은
평소보다 세,네배 손님이 늘어나면서 바빠지자
흥겨운 모습입니다.
◀SYN▶정동용/시장상인
"이거 보세요, 손님이 이렇게 많이 기다리는데"
추석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골 5일장에는 막바지 명절 준비에 나선
사람들로 모처럼 활기를 찾았습니다.
◀SYN▶
"그건 5천원~이건 만원"
이것저것 고르는 사람들의 질문에
상인들은 분주했고,
과일이며 건어물을 꼼꼼히 살피는 정성은
명절이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SYN▶
"왜 이렇게 많이 주나? 많이 넣어야지"
천 원어치, 2천 원어치를 사도
봉투 가득 담아주는 넉넉한 인심은
시골장에서 볼 수 있는 훈훈한 모습입니다.
쪽지에 필요한 것들을 꼼꼼히 적어 온 주부는
곧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생각에
명절 준비가 그리 고되지 않다고 말합니다.
◀INT▶임금옥/영천시 금호읍
"가족들이 다 좋게 모여서 잘 가고,
8월 보내고..그러면 좋은 거 아니겠어요?"
대형마트에 밀려 찾는 이도 줄었지만
명절을 앞둔 시골 5일장의
구수하고 넉넉한 인심과 풍경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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