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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추석 전 마지막 휴일이었는데요,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시민들은
다가오는 명절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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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전이 노릇하게 익어가고,
행여나 살이 부서질까 조기를 굽는 손길이
조심스럽습니다.
조리 직후 진공포장된 음식과 각종 과일들을
차곡차곡 담으면 조그만 상자 하나는 이내
알찬 추석 차례상이 됩니다.
짧은 연휴에 직장 생활이 바빠
직접 차례상을 준비하지 못하는 가정이 늘면서
추석을 앞둔 차례상 대행업체는
주문량을 맞추기가 빠듯합니다.
◀INT▶이창섭/차례상대행업체 관계자
"일일이 사람 손으로 해야하니 수량이 제한돼
주문을 다 받지 못해 죄송하고, 주부님들의
일손을 덜어드린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떡집도 평소보다 분주해 졌습니다.
넉넉히 고물을 채워 송편을 빚고,
대추와 잣으로 일일이 장식을 얹는
정성스런 손길에서
한가위의 풍요로움이 느껴집니다.
추석 전 마지막 휴일인 오늘
제수용품 등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곳곳에 이어졌습니다.
이것저것 준비해야 할 것이 많은 주부들은
훌쩍 오른 물가가 반갑지 않습니다.
◀INT▶이노미/대구시 노원동
"돔배기도 만원 오른 것 같고..조기도 올랐고
올랐네요, 그래도 다 해야죠"
도심에서는 마당놀이 등 한가위 축제가 열려
오가는 이들에게 추석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렸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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