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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신종플루 치료 거점병원에서
장기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신종 플루에 감염됐던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신종플루 확산이 우려되는
추석을 앞둔 시점이어서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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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거점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지역에서 첫 신종플루 환자 사망이자,
국내에서는 11번째 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 4월부터
당뇨 합병증 등으로 입원치료를 받아오다가
지난 달 31일 첫 발열 증상을 보인 뒤
23일 만에 숨진 것입니다.
◀SYN▶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 관계자
"7일날 항바이러스제 투약, 신종플루 확진되고
9월 8일 심정지, 심폐소생술, 23일 사망했죠."
병원 내 감염에 의한 첫 사망자인데다가
숨진 남성과 9살 어린이, 의사 등
같은 거점병원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환자들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에서도
정확한 감염 경로를 찾지 못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추석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C.G]대구에서 첫 신종플루 환자가 나온
지난 7월 10일 이후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이 달 들어서만 새로 발생한 환자가
벌써 300명이 넘었고, 총 환자수는
500명을 초과했습니다.C.G]
대구시는 우선 지역 11개 거점병원에서
신종플루가 아닌 일반 환자도 모두
2시간 단위로 발열검사를 해서 병원 내 감염을 막기로 했습니다.
◀INT▶김선대 대구시보건복지여성국장
(가급적 격리해서 치료하면서 감염 여부를
확정 짓겠다)
신종플루 환자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가족 이외에는 면회를 제한하고,
신종플루 의심환자는 일반환자와 섞이지 않도록
통로와 진료 장소도 철저히 분리합니다.
대구시는 고위험군이 많이 모여 있는
사회복지시설이나 영유아 보육시설에 예비비
20억 원을 긴급히 투입해 손세척기와 세정제
등을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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