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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최근 집중 보도한 대구의 한
신종플루 거점병원의 병원 내 감염과 관련해
신종플루에 감염된 의사가
입원 중 신종플루에 감염됐던 환자들을
진료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의료진이 신종플루 확진환자들을
진료한 적이 없다고 밝힌
질병관리본부 측의 역학조사 내용의
신뢰성에 강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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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거점병원에 수개월 동안 입원해있던 60대 환자가 신종플루에 감염됐다는
지난 10일 MBC의 보도가 나가자,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반을 급파해
역학조사를 벌였습니다.
해당 거점병원의 의료진 2명과
9살 어린이도 병원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됐다는
후속 보도 이후,
질병관리본부는 신종플루에 감염된 의사가
신종플루 확진환자를 진료한 적이 없다는
중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발표가 엉터리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전국 공공 서비스노조는
해당 거점병원의 의료진의
발령 일자는 9월 1일이지만,
실제로는 지난달 중순부터
해당 병동 회진 등의 업무를 하면서
신종플루 감염환자를 진료했다는 점을
보호자 증언과 노사 단체교섭 등에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병원에서 의료진으로부터 환자,
심지어 환자 보호자 감염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INT▶현정희 /전국공공서비스노조
" "
이에 따라 정부의 해명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병원과 정부가 당초
의료진이 9월 1일 첫 출근을 해서
신종플루 환자와의 접촉이 없었다고 단정한
배경에 의문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s/u) "공공서비스노조는 역학조사 결과가
사실을 은폐했다며 보건복지가족부와 질병관리부에 정확한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역학조사가 시작된지 10일이 다되도록
이렇다할 결과를 못내놓고 있는데다,
의료진을 통한 전염 가능성을 은폐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정확한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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