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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연대 등이 포함된 전국공공서비스노조가
신종플루와 관련해 최근 문제가 불거진
거점병원의 허술한 관리 실태를 지적하고,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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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공서비스노조는 성명을 내고
대구의 한 거점병원에서
입원 중인 환자들과 의사가 신종플루에
감염된 사실을 예로 들며
병원 측의 대처를 질타했습니다.
환자의 감염사실이 드러난 뒤에도
병원 측이 이런 사실을 쉬쉬하며
예방조치를 하기보다 숨기려 했다며
사실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공공서비스노조는
특히 야간에는 응급실에서
신종플루 검사를 하고 있어
응급환자들이 감염될 위험이 크다며
야간에도 플루전담진료실를 설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INT▶현정희 의료연대분과장/서비스노조
"충분한 예방시설, 다른 환자에게 옮기지
않도록 장비와 시설 보강, 치료에 필요한 각종 약품, 인력을 충분히 갖추는 게 필요하다."
또한 정부가 대책없이 거점병원만 지정해 놓고
모든 비용과 책임을 병원에 떠넘기고 있는
현실이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거점병원의 실태와 문제를 점검해
충분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측은
대구의 한 거점병원에서 대거 발생한
신종플루 환자들에 대한 정밀역학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혀
결과발표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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