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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 병원에서 입원 환자와 의료진이
무더기로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만,
감염경로, 특히 최초 감염원이 누구인지
풀리지 않는 의문점이 적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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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거점병원에서
두 명의 입원환자와 의료진 등 모두 4명이
비슷한 시기에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거나
의심환자로 분류됐습니다.
이들이 같은 병동에 있었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감염경로, 특히 최초 감염원이 누구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불특정인으로부터 감염됐거나
의료진으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 등
여러 가설을 두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지만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C.G]
어린이가 확정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3일,
60대 남자는 7일,
의사는 이보다 빠른 2일로, 3명의 확진환자
가운데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측은 해당 의사가 지난 1일 첫 발령받아
출근해 환자와의 접촉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취재결과 이 의사는 이날보다 2주 전 쯤부터
어린이와 60대 환자가 함께 있던
문제의 병동에서 업무를 봤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C.G]
◀SYN▶해당 거점병원 관계자
"보통 2주 정도 오리엔테이션을 하니까
9월 1일자로 이 의사가 발령일자가 돼 있으니까
그 전부터 나와서 근무를 했다고 하네요."
이같은 주장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발열을 보인 의사가
지난 달 31일 어린이와 60대 환자와
같은 병동에서 생활했을 가능성이 높아
연관성이 낮다는 질병관리본부측의 주장과는
다른 해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질병관리본부측은
두 환자 간에 신종플루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적다고 밝혔지만,
60대 환자가 첫 발열을 보인 시점이
7일이 아니라 어린이와 같은 병실에 있을 때인 31일이어서 이 부분도 다시 짚어봐야
할 대목입니다.
MBC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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