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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쾌청한 휴일

김은혜 기자 입력 2009-09-13 15:50:35 조회수 0

◀ANC▶
쾌청한 가을날씨 속에 휴일을 맞은 시민들은
추석을 앞두고 벌초에 나서거나
건강달리기에 참여하는 등 활동적인 하루를
보냈습니다.

휴일 표정, 김은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여름내 무덤가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깎고 쓸어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푹푹찌는 여름과 달리 쾌청한 가을볕에
땀이 흘러내려도 기분은 좋습니다.

◀INT▶정수동/구미시
"날씨가 좋으니까 기분도 좋아지고..막상 와
보미 풀이 예전보다 맣이 자라고 있어서
자주 와야 하는데.."

정성스런 벌초가 끝난 뒤
조상의 묘는 제 모습을 드러내고,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니
벌써부터 한가위의 정취가 풍깁니다.

◀INT▶정태용/대구시 조야동
"좀 있으면 추석이어서 가족, 친척들과 왔는데
오랜만에 친척들이 모여서 기분이 좋습니다"

추석을 3주 가량 앞두고 휴일을 맞아
벌초 행렬이 이어졌고
일부 도로는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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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도로가 분홍 물결을 이뤘습니다.

친구, 동료와 달리기에 나선 이들은
함께 발을 맞춰 뛰고
힘들면 속도를 늦춰 걷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유방암 예방과 계몽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남녀 구분없이 4천 여명이 참가했고,
이들이 낸 참가비 만원씩은 전액
유방암 치료와 예방 활동에 기부됐습니다.

한낮 햇살은 여전히 뜨겁지만
아침저녁으로 한층 선선해진 날씨와
맑고 높은 하늘,

휴일을 맞은 사람들은
성큼 다가온 가을을 만끽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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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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