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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는가 하면,
현직 경찰이 도박을 한 혐의로 사법처리
되는 등 요즘 지역 경찰의 기강이
많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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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오늘 대구의 한 현직 경찰서장에게
뇌물수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대구 모 경찰서 A모 서장은
지난 해 대구지방경찰청 과장으로 있으면서
당시 경찰이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해
사건무마를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경찰관과도 검은 돈이 오갔는 지
여부에 대해 수사가 확대되면서
경찰 내부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SYN▶경찰 관계자
"날마다 하는 얘기가 사고 내지 말라고 하지만
사람이 많다 보니 좀 그렇죠. 분위기 안 좋죠."
최근에는 또 도박을 한 혐의로 현직 경찰관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대구 모 경찰서 지구대 소속 B모 경사가
판돈 250만 원을 걸고 도박을 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된 겁니다.
◀SYN▶경찰 관계자
"신고자가 화투 친다고 경찰관들 데리고 와서
현장에서 단속했어요. 친구들끼리 3명
화투쳤는데, 어떻게 하겠어요? 안타깝지 뭐."
지난 달에는 고령의 한 국도에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친 오토바이 사고와 관련해
가해자가 사고 일주일 만에 잡혔는데,
현직 경찰관이 뺑소니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나 구속됐습니다.
S/U)"경찰은 최근 민생치안을 강화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불미스러운 사건이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경찰 내부의 해이해진 기강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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