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를 비관한 일가족이
연탄가스를 피워놓고 자살을 시도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20분 쯤
대구시 동구 지묘동 한 식당 안방에서
54살 k모 씨 부부와 18살 아들 등
세 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아들 k군의 학교 담임선생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k씨와 아들은 숨져 있었고,
k씨의 아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방 안에서 연탄가스 냄새가
강하게 나고,
화장 시켜달라는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이들이 생활고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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