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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정부가 신종 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등굣길 학생들의 발열상태를 확인하기로
함에 따라 지역에서도 오늘 일부 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체온 검사가
실시됐습니다.
여] 하지만 인력 부족, 기구 부족 등으로 인해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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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대구의 한 초등학교.
교문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보건교사가 일일이 아이들의 체온을 잰 뒤
등교를 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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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이에요, 정상"
최근 신종플루 확산 추세에 개학이 겹쳐
집단감염 우려가 높아지자
정부가 매일 아침 등굣길 학생들의
발열상태를 확인하기로 하자
대구에서는 오늘 아침
학교 1곳이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체온계 등 장비 지원도 없는데다
2명의 보건교사가 도맡아 하느라
혼잡을 빚었습니다.
◀INT▶김효심/ 보건교사
"저희 학교는 학생 수가 천명 가까이 되는데
지금 기구는 체온측정기 2개로 했는데
기구가 많이 부족.."
학교 안에서는 손 씻기와 세정제 사용법을
알리고 있지만 미흡한 점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학교가 교육청에서 16개씩 나눠준
손 세정제만 갖췄고 화장실에는 액체비누 대신
교차감염 우려가 있는 고형비누가 전부입니다.
또, 1회용 수건이나 건조기가 없어
손을 깨끗이 씻어도 물이 묻은 채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이에 대해 시 교육청은
조만간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손 씻기 시설을 제대로 갖췄는지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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