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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버섯재배 농가가
인근에 다른 지하수가 개발되면서
농업용수가 부족해져 한 해 농사를 망쳤습니다.
새로 개발된 지하수조차 제 때 공급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김은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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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재배 하우스 안팎에 버섯이 피지 않고
종균이 폐사해버린 배지로 가득합니다.
인근에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지하수가 개발돼
이 농가가 쓰던 지하수가 말라버려
물을 제 때 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농가는 피해를 막으려 군청에 새로 개발된
지하수를 함께 사용하도록 요청했지만
이 마저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INT▶도호정/버섯재배 농민
"피해가 심할 것 같다. 바로 공사를 하겠다
약속했다가 계속 끌더니 새로 관정을 깐 주민들
동의를 얻어오면.."
인근 주민들은 유지와 관리 부담이
더 늘어나게 된다며 이 농가의 지하수 사용을
반대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군청은 다른 주민들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SYN▶군청 관계자
"논,밭농사 용수가 부족해 동네가 요구해서
개발했는데 처음에 요구하신 분들하고 얘기가
돼야할 것 아닙니까"
결국 뒤늦게 농사철에만 함께 쓰기로
합의를 됐지만, 이미 때를 놓친 농가는
수천만 원의 피해를 봐야 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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