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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고령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가해 용의자가 현직 경찰관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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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새벽 2시 20분 쯤
고령군 기산리 한 국도에서
19살 배모 군 등 3명이 탄 오토바이 사고가 나
배 군이 숨지고 2명이 심하게 다쳤습니다.
◀INT▶사고 부상자
"차 라이트 쏘는 게 보이고..딱 받을 것 같은
느낌을 받고..바로 기절했어요"
당시, 경찰은 부상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이 사고를 뺑소니로 보고 수사를 벌였습니다.
S/U]경찰이 현장에 남겨진 유류품을 토대로
인근 정비공장을 탐문수사 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이는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이 차량의 소유주는 대구 모 경찰서 소속
A모 경사로 밝혀졌습니다.
A경사의 차량 앞부분은 심하게 찌그러졌고
오토바이 것으로 보이는
페인트 자국도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수사가 시작되자
사고가 난 지 일주일 가까이 지난 오늘
A경사가 경찰에 자진출석했습니다.
하지만 졸음 운전의 영향으로
사고 인지도, 고의적인 도주도
부인하고 있습니다.
◀INT▶경찰관계자(변조)
"느낌에 쿵 부딪히는 것 같아 놀라서
목을 내서 쭉 보니까 아무것도 없어서
짐승 부딪혔나보다 모르고 왔어"
경찰은
조만간 나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식결과 등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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