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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영남 유림의 독립운동..'파리장서'

김은혜 기자 입력 2009-08-15 18:15:14 조회수 0

◀ANC▶
'파리장서 운동'은 일제시대
영남 유림이 중심이 된 독립운동입니다만,
잘 알려지지 않았고 이에 참여한 일부 유림도
그 뜻을 인정받지 못했는데요.

최근 학계와 언론의 관심이 파리장서 운동을
재조명하면서 빛을 보게 됐습니다.

김은혜기자 입니다.
◀END▶

◀VCR▶
천 400여 자로 된 장문의 청원서와
137명의 서명이 담긴 파리장서.

3.1운동 당시, 민중의 독립만세에 화답하듯
선비들은 투쟁의 붓을 들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평화회의에
조선 독립문제를 다뤄달라는 청원서에는
일본과 타협도, 순응도 않겠다는
민족적 의식이 드러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0년이 지난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고 일부 유림은 자료가 부족해
독립운동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64번 째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게 된
김정기 선생도 그 중 하나,

그동안 서명한 이름과 호적상 이름이 달라
공적을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파리장서의 원문 등을
최초로 발견하는 등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한
언론의 관심과 학계의 연구가
묻혀있던 독립운동 선열을 찾았습니다.

◀INT▶김수희 /김정기 선생 손자
"최근에 대학에서 연구자들이 연구를 많이 하고
붓의 투쟁 촬영 중 소눌 선생 제자 모임인
자암계첩이 발견돼 동일성이 인정돼"

영남지역 유림이 중심이 돼
우리 지역의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역사,
파리장서 운동.

광복절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기고
제대로 된 역사적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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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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