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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천년고찰 직지사

김은혜 기자 입력 2009-08-14 17:31:47 조회수 0

◀ANC▶
남] 김천은 신라불교의 발상지로 손꼽힐 정도로
신라 불교 유적이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지금 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뒤쪽에
그 대표격인 직지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여] 옛부터 해동 최고의 사찰이라 불린
직지사를 조재한 기자가 자세히 소개합니다.
◀END▶

◀VCR▶
초입부터 장관을 이룬 울창한 숲을 지나면
황악산 자락에 자리잡은
직지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에 의해 신라에서
두 번 째로 창건돼 신라불교의 발상지로
손꼽힙니다.

◀INT▶민성스님
"아도화상이 경북 선산에 도리사를 짓고 나서
황악산을 가리키며 저 쪽에 큰 절이 설
자리라고 하여 불렀다는 설이 있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만큼
귀중한 문화유산이 곳곳에 있습니다.

조선 후기 건축의 특징이 잘 드러난 대웅전은
지난 해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특히, 후불탱화는 260년이 넘도록
그 채색과 원형이 잘 보존돼
조선시대 불화 가운데 으뜸으로 쳐집니다.

◀INT▶유영미/서울시 암사동
"무늬나 나무가 너무 고풍스럽고 귀한 걸 본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

대웅전을 지나면 고려 태조 때 세워진
비로전이 나타납니다.

경주 남산의 옥돌로 만든 천개의 불상은
그 모습이 제 각기 다릅니다.

직지사는 임진왜란 때 승병장으로 이름을 떨친
사명대사의 출가 득도 사찰이기도 합니다.

영정을 모신 사명각과 낮잠을 잤다는
천왕문 앞 석돌까지 그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INT▶장원자/문화관광해설사
"신묵대사가 은행나무에 황룡이 서리는
꿈을 꾸시고 이 자리에 나와보니 이 돌에
어린 아이가 자고 있어서 부모를 잃었다는
사연을 듣고 제자를 삼았습니다"

또, 산사 숙박과 특산물 체험을 하는
나이트 투어도 실시되고 있어
김천 직지사는
오랜 역사와 전통문화 유산을 직접 겪고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도
거듭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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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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