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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아이들은 커가며
자연스레 알아가는 것들을
장애 아동은 어려움을 겪는 때가 많습니다.
지금의 공교육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장애 아동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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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장애가 있는 9살 동재는
또래 친구들과의 사회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초등학교 입학을 미뤘습니다.
덧샘·뺄샘 같은 학습보다는
혼자 물건을 사고, 친구를 사귀고 하는 등의
사회 적응 교육이 먼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INT▶김윤정/학부모
"사회성이 중요하지만 사회성 발달이
하루 아침에 되는 것도 아니고 심리치료
받아도 안 되더라고요."
간과하기 쉽지만 장애 아동에게는 꼭 필요한
이런 교육 서비스가 노동부의 일자리 창출
사업과 연계해 이 달부터 시작됐습니다.
안전하게 횡단보도 건너기와
공중전화 이용하기, 슈퍼에서 물건사기 같이
공교육을 통해서는 배우기 힘든 내용을
주로 가르칩니다.
하루 교육비가 수만 원에 달하는 사교육과 달리
정부 지원을 받기 때문에 한 달 교육비가
5만 원 선입니다.
◀INT▶서준호 사무국장/대구 장애인연맹
"사회 교육이 잘 안 되는데 그것을 지원하고
교육하는 기관이 대구뿐 아니라 전국에서
전무하다."
대구,경북 지역 장애 아동은 8천여 명으로
이 중 절반이 특수 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통합 교육을 원하는 학부모가 늘면서
일반 학교 재학 아동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사회 적응 교육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교육이
더욱 절실한 때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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