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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이 추진되면서
보 설치나 준설 작업을 앞둔 지역 곳곳에서
마찰을 빚고 있는데요.
지역에서도 낙동강 하천유지수를 확보하려
저수지의 둑을 높이는 사업이 추진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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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개면적 385ha에 이르는 달성군내
최대규모의 저수지인 옥연지.
최근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추진되면서
낙동강에 공급할 하천유지수를 확보하기 위해
저수지 둑 높임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둑을 지금보다 2.9m 더 높이고
물넘이 제방인 여수토를 7m 늘리는 겁니다.
S/U]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옥연지 저수량은
288㎥에서 443㎥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인근 상가와 가옥 등
20여 가구도 수몰되게 됩니다.
이 계획이 알려지자 옥연지 인근 주민들은
저수량이 늘어나면 위험성도 높아진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추재원/주민
"비가 많이 오면 주민들이 매일 불안에 떨죠,
보따리 싸 놓고 잠을 자곤 한다니까.."
주민들은 둑을 높이기 전에
기존의 둑을 보강하고
범람 피해를 막기 위해 인근 기세천도
정비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INT▶곽염 이장/달성군 간경리
"제방을 튼튼하게 보강하고 하상이 좁아
비오면 다 못 받아내는 하상을 넓히고"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측은
둑 높임 사업을 안전하게 추진하고
저수지 주변에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주민들과 협의를 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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