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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어제 이 시간에
대구의 모 전경부대 부대원들이
집단 발열 증세를 보여
신종 플루 집단 감염이 의심된다고
보도해 드렸는데
우려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여]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 조사를 벌인 결과
18명의 전경대원이
신종 플루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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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구의 한 전투경찰대에서
120여 명의 전경들이 신종 인플루엔자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가운데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증상이 심한 32명의 가검물을 검사했더니
절반이 넘는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신종플루 추정환자로 분류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위해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들의 가검물을
질병관리본부로 보냈고,
결과는 내일 나올 예정입니다.
S/U) "신종 플루 추정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이 곳 전투경찰대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전경과 직원 등 92명에게
타미플루를 급 투약하고,
증상이 심한 환자 6명을 병원에 입원시키는 등
신종 플루 확산을 막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INT▶이정근 소장/대구 수성구보건소
"타미플루 투약하고 환자 6명 입원시켰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휴가 중 확진 판정을 받은
부대원 한 명과의 접촉에 의해
부대원들이 신종플루에 집단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
명확한 감염 경로를 찾지 못해
엉뚱한 곳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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