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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적조합, 대형서점에 제동

권윤수 기자 입력 2009-08-04 14:07:00 조회수 0

대기업과 중소상인들 사이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지역 중소서점들도
대형서점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대구지역 300여 개 중소서점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중구의 한 대형서점에서
학생 참고서와 월간잡지 판매를 금지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의 사업조정 신청서를
중소기업중앙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대구 서적조합은
지난 1997년 대구에 대형서점이 들어선 뒤
지역 20여 곳의 서점들이 매출 급감으로
문을 닫았다면서 이 달 안에 신청서를
내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남구지역 슈퍼와 식육점 등도
기업형 슈퍼마켓 입점을 앞두고
사업조정 신청서 제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업조정이란, 대기업이
중소기업 시장에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될 때
대기업의 사업 진출을 연기하거나
생산을 축소하도록 권고하는 제도로
중소기업청이 심의를 거쳐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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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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