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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 한 가운데서 장사를 하던
노점상들이 새 보금자리에 정착한 지도
반 년이 넘었는데요.
오늘부터는 새로운 모습으로 영업을 시작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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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 노점상의 모습이 확 달라졌습니다.
지금까지 손수레 위에 진열대를
올려놓고 장사하는 게 고작이었지만
오늘부터 실용성과 안전성을 겸비한
새 가판대에서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철제 지붕과 벽면, 창문을 갖춘 가판대는
조명시설이 내장된 데다 이동이 가능합니다.
과거에는 영업이 끝난 뒤 진열대를
대충 덮어 놓아 보기가 좋지 않았지만
이제는 문을 닫은 뒤에도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겉면에 중구를 상징하는 명소와 문화재
사진을 담았습니다.
◀INT▶석용규/노점상인
"시민들이 다 좋게 생각할 것 같다. 옛날
동성로 안에 있을 때보다는 깨끗하고 하니까."
연간 20여만 원의 사용료를 내고
가판대를 임대할 수 있는 노점상은
별도로 선정됐습니다.
(S-U)중구청은 200여 노점상 가운데
생계형인 60여 명에게만 영업을 허용했고,
영업 장소는 동성로 일대 7곳에 지정했습니다.
붐비는 거리를 시민들에게 내어주고
노점상 거리를 특화시키기 위해서입니다.
◀INT▶송흥근 가로정비담당/대구 중구청
"노점상 거리 활성화를 위해 노면 바닥을
바꾸고 CCTV를 설치하고 지주형 간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갈수록 새로운 색깔과 색다른 옷을 입는
대구 동성로가 명실상부한 대구의 얼굴로
거듭나길 기대해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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