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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대형마트에 밀린 소규모 상점들이
엎친데 덮친 격으로 기업형 슈퍼마켓의
입점으로 고사 직전의 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여] 충청지역에서 저지 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대구에서도 소규모 상점들의 공동대응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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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업형 슈퍼마켓이 들어서는 동네마다
주변 소규모 상점 운영자들의 한숨이
늘고 있습니다.
◀INT▶소규모 슈퍼마켓 운영자
"매일 행사하니까 행사품 때문에라도
싼 것 사게 되면 다른 것 사게 되잖아요.
그러면 이런 데 와서 살 게 없어지죠."
(C.G.)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형 슈퍼마켓 주변에서는 하루 매출이
30% 가량 떨어지고 10곳 중 4곳이
6개월을 버티기 힘들어 합니다.-------
대구,경북지역의 기업형 슈퍼는 40여 개로
연말까지 5곳 이상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S-U)"동네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더 이상의 입점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에서도 결집되고 있습니다."
대구지역 시민단체와 슈퍼마켓 조합은
간담회를 열어 소상인들이 철시 운동까지
펼치고 있는 충북 상황을 진단하고
지역 현안을 논의 했습니다.
◀INT▶이두영/충북 민생경제살리기운동본부
"SSM 출점전략 중단, 상생협약 체결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같이 했고, 이 운동에는 지방의회,
정치권, 시민단체가 다 같이."
법적 장치를 기다릴 수만은 없다며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결의했습니다.
◀INT▶장길진 이사장
/대구 동부슈퍼마켓 조합
"중소상인들을 위해 (입점) 피하라 이런 조정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공무원들은 규제할 법이
없다며 노래를 불러왔다. 그 부분이 아쉽다."
새로 입점할 기업형 슈퍼에 대해
사업조정 신청을 검토하겠다는 움직임도 있어
생존을 건 거대 공룡과의 대결 양상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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