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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자
지역 언론노조와 노동·시민사회단체,
야당들도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미디어법 투표 과정을 문제 삼으며
법 처리가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며
국민적 저항을 예고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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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법이 극렬한 몸싸움 속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자
지역 야 4당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야당들은 방송법 표결과정에서 일어난
사상 초유의 재투표와
대리 투표 의혹 등을 들어
법안처리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INT▶이병수 위원장/민주노동당 대구시당
"민주주의의 사망이다. 표결이 끝난 것을 재투표하고 심지어 대리 투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INT▶이승천 위원장/민주당 대구시당
"시민들과 함께 투쟁해서 국회가 아닌 국민의 뜻을 받들어 언론악법을 원상회복시키겠다."
지역 언론인들도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방송법 원천 무효를 주장하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들은 한 손에 촛불을 들고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를 규탄하며
앞으로 정권퇴진운동도 불사한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INT▶권순천/TBC 노조위원장
"국민의 70%가 반대하고 있는 언론악법을 통과시켰으니 국민적 저항에 부딪칠 것이다. 재개정 운동 통해 언론법을 제자리에 돌려놓을 것"
지역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은
2.28 기념공원을 거점으로 삼아
대대적인 천막농성과 대정부 투쟁을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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