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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육군 학사,여군 장교 임관식

박재형 기자 입력 2009-07-17 16:27:43 조회수 0

◀ANC▶
오늘 영천의 육군 3사관학교에서
육군 학사와 여군 장교 임관식이 열려
440여 명의 소위가 배출됐습니다.

군인 가족과 쌍둥이 형제 장교,
독특한 경력의 여성 장교 등
화제가 될 만한 인물이 많았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지난 4개월 동안 혹독한 교육훈련을 마친
443명의 신임 장교들이
당당히 가족과 친지 앞에 섰습니다.

◀SYN▶선서 장면+기합 소리

오늘 임관식에는 이색적인 경력을 가진
신임 장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대한항공에서 근무했던 홍수진 소위는
미군 전세기 지원을 하면서
미군에 비해 열악한 병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겠다며 여군에 도전했습니다.

◀INT▶홍수진 소위/예전 대한항공 근무
"앞으로 야전에서 부하들의 물자보급을
완벽하게 하고 나라에 충성하겠다."

딸만 일곱인 가정에서 아들의 역할을 하겠다며 군인의 길로 들어섰거나,
아버지는 부사관, 오빠와 자신은 장교로 임관해
군인 가족이 된 당찬 여군들도 있습니다.

◀INT▶김성희 소위/7자매 중 셋째
"저는 아버지에게 아들이 돼 드리고
싶었습니다.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INT▶김은정 소위/군인 가족
"군인이 되고 싶었던 것은 아버지 영향이
컸지만, 나라를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이
있었다."

똑같은 얼굴의 쌍둥이 학사장교도 탄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INT▶권영갑(형)/권영우(동생)
"어렸을 때 부터 군인이 꿈이었다./ 동생의
영향으로 군인의 길을 택했다."

신임 장교들은 오늘부터 개인의 몸이 아닌
국가의 몸이라는 자세로
장병들을 이끄는 당당한 장교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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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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