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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전선이 물러나면
본격적인 피서철에 접어들텐데요.
올 여름은 해외보다
국내 관광지가 피서지로 각광을 받는 등
경기 침체의 영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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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 같으면 여행사마다
인기 여행상품의 예약이 마감됐어야 할 때지만
올해는 전반적으로 예약이 줄었습니다.
씀씀이가 줄면서 해외 여행객이 크게 줄었고
유럽이나 미국 등지로 긴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은 더욱 찾아보기 힘듭니다.
경비를 줄이기 위해
가까운 일본에 선박을 이용해 다녀오거나
아예 국내 여행지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특히 울릉도와 독도, 흑산도와 거제도 등
1박 2일이나 2박 3일로 다녀올 수 있는
국내 섬 여행상품이 인기입니다.
◀INT▶김윤조 부장/모 여행사
"해외 여행가는 분보다 국내 여행가는 인원이
많이 늘었다. 제주도와 울릉도와 홍도,
흑산도가 인기가 좋다."
제주도는 피서 절정기와 주말은 물론이고
7월과 8월은 주중에도 비행기표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S-U)"경기 침체로 인해 나타난 또 다른 양상은
당일 여행상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겁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전국 각지에서 생겨난
물놀이 리조트와 강원도 래프팅 상품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직접 운전하는 수고를 덜고
교통비를 줄일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경제 위기가 올 여름 피서 모습도
바꿔 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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