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많은 비가 내리면서
통학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학생 10여 명이 다치는 등
곳곳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오늘 아침 7시 반쯤 포항시내 한 도로에서
고등학생들을 태운 통학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포항시 모 고등학교 1학년
황모 양을 비롯해 남녀 고등학생 1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INT▶ 황모양/ 탑승 학생
"창문에 머리를 박은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다음부터는 기억이 끊기고. 눈 뜨니까
가드레일 밖으로 튕겨져 나가 있었어요."
빗길 운전 부주의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INT▶ 황모양/ 탑승 학생
"학생들이 빨리 안 나와서 늦게 도착할 것
같아서 빨리 밟다 보니까... 차가 비틀비틀
거렸어요."
오전 8시 50분 쯤에는
김천시 감천면 도평리 앞 도로에서
승합차와 1톤 화물차가 충돌해
승합차 운전자 42살 강 모씨가
부서진 차에 갇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강 씨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오후 1시 15분 쯤에는
영천시 북안면 도로에서 39살 신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 받은 뒤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 받아
신 씨가 중상을 입고 운전석에 갇혔다
구조됐습니다.
이 밖에 경주 건천읍에서도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등
곳곳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