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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침수 피해 잇따라...교통 대란

박재형 기자 입력 2009-07-04 20:20:19 조회수 0

◀ANC▶
오늘 저녁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성서 나들목 부근이 침수돼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었는가 하면,
가옥과 공장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END▶
오늘 저녁 대구 성서나들목 부근.

성서 나들목 인근이 물바다로 변해
차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와 시내를 이어주는 도로는
아예 흙탕물에 잠겨 끊어져 버렸습니다.

이 때문에 시내로 들어오려던 차량들은
도로 한 가운데 갇혀있거나,
위험을 무릎쓰고 흙탕물을 간신히
건너고 있습니다.

◀SYN▶목격자(하단)
"계속해서 진입하기 힘들 정도로 차들이 진입을 거의 포기하고 멈춰 있을 정도의 높이로 침수 됐습니다."

이처럼 교통 대란이 일어난 것은
오늘 저녁 5시 대구 지역에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면서 부텁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성서 나들목 확장 공사를 하던 중
배수가 잘 안돼 이 같은 침수 피해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비슷한 시각
대구 달서구 월성동의 한 한옥집도
사람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
가재도구 등이 침수되면서 큰 피해를 봤습니다.

앞 마당과 집 부근 도로까지 물바다로 변하면서
소방차까지 긴급 출동해 물을 빼냈습니다.

주민은 집 인근에 있는 고속도로 공사 과정에서
만든 배수로가 너무 작아서
이같은 피해가 일어났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SYN▶집주인(하단)
"30밀리 관이 묻혀 있는데, 30밀리 관 가지고는 그 물 자체를 밀어내지 못합니다. 그러다보니까
물이 역류해가지고 다시 집쪽으로 다 들어왔어요."

오늘 저녁 2시간동안 대구에 내린 비는
불과 8.5밀리미터에 불과했지만,
국지성 호우에다 인재까지 겹치면서
대구 달서구와 서구의 도로와 공장, 가옥에
대한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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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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