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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쇠고기 이력추적제가 시행돼
쇠고기 가공공장과 식육점에서는
쇠고기의 각종 이력과 정보를 담은
식별번호를 표시해야 합니다.
하지만 시행 첫날 준비 부족으로
일부 판매점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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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한 식육점.
국내산 한우 판매 표지판에
아직 열 두 자리 식별번호가
적혀 있지 않습니다.
이력추적제가 시행되기 일주일 전에 도축된
쇠고기를 판매하고 있어 식별번호를 부여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SYN▶식육점 주인
"교육받기 전부터 단체(도축장)에서
이 걸(식별번호) 해주고 우리 보고 하라고
그래야죠."
또 다른 식육점에서는,
기존 표지판을 이용해도 되는데
식별번호 기재란이 있는 표지판을
준비하지 못했다며 손을 놓고 있습니다.
소비자들 가운데는 이력추적제에 대해
모른다는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INT▶하윤란/대구시 효목동
"처음 들어봤어요. 인터넷은 아직 젊은 30대나 하지, 40대 중반 세대는 그런 것 안 합니다."
행정당국은 제도가
소규모 영세 판매점에 정착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INT▶서광식/경북 농산물품질관리원
"8월 말까지 두 달 계도기간을 거쳐서 본격적인
단속은 9월 1일부터 실시할 예정입니다."
원산지 표시제에 이어 시행된
쇠고기 이력추적제가 잘 정착만 된다면
쇠고기 유통의 투명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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