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폭력배 낀 송유관 유류 전문 절도단

박재형 기자 입력 2009-06-11 06:02:23 조회수 0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대한송유관공사 송유관을 뚫어 기름을 훔친
혐의로 33살 김 모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훔친 기름을 운반하고 사들인 혐의로
49살 손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3명의 행방을 �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경산·영천 지역 폭력배가 낀
송유관 유류 전문 절도단인 이들은
지난달 1일 새벽 2시 쯤
경주시 건천읍 건천 나들목 부근에 매설된
대한송유관공사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250미터 가량의 유압호스를 연결한 뒤,
유조차로 개조한 화물차를 이용해
모두 9차례에 걸쳐 4만 7천 리터,
시가 6천 700여 만원의 기름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총책과 자금책, 감시책 등 조직적인 역할분담을 통해 범행을 공모했고,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송유관 인근에 시너 판매소로 위장한
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해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박재형 jhpark@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