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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렌터카 회사를 돌며
고급승용차를 빌린 뒤,
차량 번호와 각종 서류 등을 위조해
이른바 '쌍둥이 차'를 만들어 판매한
자동차 전문 위조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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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번호판을 만들기 위한 금형틀과
자동차등록증을 위조하는 데 필요한 인감 등
각종 서류가 책상 위에 가득 쌓여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자동차 전문 위조단
37살 김모 씨 등 6명은 전국의 렌터카 회사에서
고급 차만을 빌린 뒤 연락을 끊었습니다.
C.G] 이들은 대포차의 번호판을 위조한 뒤,
훔친 렌터카에 붙여
똑같은 차량을 한 대 더 제작했습니다.C.G]
◀SYN▶피의자
"차 번호판을 납품한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돈만 대줬습니다. 돈만 빌려줬어요."
S/U)"피의자들은 번호판이 똑같은 차량, 이른바
'쌍둥이 차량' 21대를 위조해 상당수를 팔아
넘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쌍둥이 차를 구입한 운전자나
피해를 본 렌터카 회사 누구도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SYN▶렌터카 회사 관계자
"온다고 해놓고 들어올 때 쯤이면 전화 안
받아요. 그리고 나중에 보면 이렇게 번호판 다
바꿔놓고"
이렇게 만들어진 쌍둥이 차들은
강력 범죄에 이용되더라도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습니다.
◀INT▶서창경 경장/대구 수성경찰서
"대포차를 모체로 위조했기 때문에 사고 나거나 범죄에 이용되더라도 범인 특정하기 어렵다."
경찰은 위조한 차량을 판매해
9억 3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일당 6명을 구속하고,
시중에 유통된 차량의 행방을 �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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