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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3호선 기공식이
이 달 말로 다가온 가운데, 기존 지하철과 달리 지상 고가를 달리는 3호선은
도시 이미지를 좌우할 수 있어 경관과의 조화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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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지하철과 달리 지상 10미터 높이의
고가 구조물 위를 달리는 대구 도시철도 3호선.
도심 한복판에 거대한 구조물이 설치되다 보니
차량 등의 외부 형태가
도시 전체 이미지까지 바꿀 수 있어
도시 미관과의 조화 여부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INT▶정명섭/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장
"모노레일을 보는 시민들한테도 상당히
중요하다. 3개안을 만들어서 시민들에게
보여 준다."
모노레일 전동차 공급사인
일본 히타치가 제안한 디자인은
하늘에 떠 있는 둥근 구름 형상과 우아한
곡선미를 형상화한 형태,
대구시민의 행복한 미소를 모티브로 한 형태,
경쾌한 직선과 절제된 곡선의 조화를 통해
안정된 이미지를 보여주는 디자인 등
3가지입니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시민과 도시철도 승객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뒤 전문가의 자문 등을 거쳐
다음 달 쯤 최종 디자인을 결정합니다.
C.G] 대구 북구 동호동에서 수성구 범물동까지
23.95 킬로미터를 지나는 3호선은
이번 달에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4년 6월 개통될 예정입니다. C.G]
S/U) "이번 공사가 시작되면 교통혼잡 등
시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 때문에 대구시는 휴일이나 야간에 주로 공사를 할
계획입니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모노레일 차량이
안전성과 편리함, 세련된 도시 이미지라는
세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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